[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태안군이 코레일과 손잡고 이색 열차여행 관광 상품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앞장선다.
군은 관광객들이 코레일 관광열차를 타고 태안을 방문해 바다와 해안탐방로, 천리포수목원, 쥬라기 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둘러볼 수 있는 ‘코레일과 함께 하는 기차여행’ 관광 상품을 개발, 지난 11일 첫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코레일과 함께 하는 기차여행’은 서울에서 출발해 코레일 관광열차를 타고 홍성역에서 내려 태안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태안으로 이동한 후 북부와 남부 2개 코스를 둘러볼 수 있는 이색 관광 상품이다.
북부코스는 △신두리 해안사구 △만리포 해수욕장 △천리포수목원 △태안전통시장 등을, 남부코스는 △팜카밀레 △쥬라기박물관 △안면도 자연휴양림 △꽃지 해수욕장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로 이뤄져 있어 관광객들이 태안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태안군은 이번 기차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코레일과 운행 코스 및 시간 등에 대한 협의를 실시하는 등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 기차여행 상품을 지역 먹거리와 숙박시설 및 관광지와 연계시켜 지역경제의 동반 상승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기차여행’ 관광은 코레일 홈페이지(http://www.letskorail.com) 내에서 신청 가능하며, 당일 신청자가 15명 이상일 경우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영등포역과 수원역을 경유한 후 홍성에 도착한다.
이용료는 북부권 5만 8200원, 남부권 6만 8200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홍성역(041-632-7788) 또는 태안군 문화관광체육과(041-670-2772)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관광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준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관광객 1천만 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광객이 만족하는 휴양도시 태안군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