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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출마 여부가 변수

2018 지방선거 D-1년 누가뛰나 ③충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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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14 19:12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충남도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불출마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지사를 두고 더불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출마 눈치를 보고 있다.

특히 더불어 민주당의 경우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더 더욱 출마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에서 이름이 오르고 있는 사람으로는 안희정(52) 충남도지사, 나소열(58) 전 서천군수와 박수현(53)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49) 아산시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으로는 이명수(62) 아산국회의원, 홍문표(70) 홍성·예산 국회의원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국민의당으로는 조규선(69) 전 서산시장이 출마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안 지사의 행보에 따라 출마 여부가 달라지게 된다. 안 지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할 것으로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안 지사의 경우 내년도에 있을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배지를 달 수 있는 카드와 함께 또 다른 행보는 장관자리로 자리를 옮길 카드이다.

지난 대선에서 안 지사가 가장 큰 단점으로 중앙무대의 경험 부족이 제시된 만큼 중앙무대를 노릴 수 있다.

첫 번째 카드로 이번 보궐선거에서 서울 경기도권 국회의원 후보자로 출마해 당선 시 당 대표를 노려볼 만하다.

지난 대선에서 중앙무대 경험과 함께 안지사의 단점으로 꼽힌 것이 세 부족이기 때문에 세를 확대시키고 중앙무대를 함께 진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카드이다.

두 번째 안으로는 장관자리로의 입성이다. 장관자리로의 입성은 다음 국회의원 선거를 노리는 것으로 중앙무대에 설 수 있는 자리이며, 첫 번째 보다는 안정적인 입성이다.

하지만, 정치는 변화하는 것으로 다음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권 함께, 민주당의 지지율에 따라 성패가 좌우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 지사가 불출마할 경우 무주공산된 민주당 내 충남도지사 희망하는 후보군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먼저 나소열 전 서천군수의 경우 현재 청와대에 입성을 했지만, 충남도지사의 꿈이 있어 이번에도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나 전 군수의 경우 충남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가 다시 입장을 번복해 불출마를 결심한 사례가 있어 이번에도 나올 거라는 추측이 크다.

나 전 서천군수는 보수 성향이 강한 서천군에서 야당 간판을 달고 3선 군수를 하며 충청권에서 진보 세력을 꾸준히 결집시키고 앞장서 이끌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경우 문재인 정부의 첫 대변인으로 발탁돼, 출마가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도지사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해 지켜봐야 한다.

박 대변인의 경우 안희정 충남지사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국회의원 시절부터 성실하고 신사답다 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선 복 시장의 경우 사실상 도지사 출마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복 시장의 경우 밴드를 통해 지지자를 모집하는 등 안 지사가 출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출마결심을 확실히 한 것으로 보인다.

복 시장의 경우 아산시를 이끌면서 도시개발 등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복지를 통한 시민 행복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등 아산시에서 덕망이 높다.

다음으로는 자유한국당이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온 이명수 국회의원과 홍문표 국회의원이다.

이 두 의원의 공통점으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서 정진석 현 국회의원에게 후보를 빼앗긴 점이다.

이 의원의 경우 고시 출신으로 충남도 행정부지사까지 역임했기 때문에 충남도의 현안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홍문표 국회의원의 경우 자신의 마지막 정치인생을 충남도지사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출마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후보의 경우 경력과 활동사항, 인지도 등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평가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당의 조규선 전 서산시장의 경우 시장 재직 당시 서산의 인지도를 높이고, 많은 정책들을 펼쳐 왔다는 점에서 추진력을 인정 받고 있다.

충남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는 민주당이 대세이지만, 정치는 생물이라 어떻게 변화될 지 모른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내년 초 이후의 정치적 분위기와 안 지사의 행보와 안 지사 지지층의 움직임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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