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제천시 덕산면 일대 20여 농가에서 수확을 앞둔 브로콜리와 양채 등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우박 피해로 식용에는 지장이 없지만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접한 덕산면 직원들은 제천시청 직원과 기관, 단체 등에 우박 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530여 박스(8kg)를 판매해 약 800여 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덕산면 이장협의회 회원들은 개인 차량 3대를 동원, 구매자에게 직접 농산물을 배달하는 등 피해 농산물 판매에 앞장 섰다.
이를두고 피해 농가 한 농민은 "극심한 가뭄에 우박 피해까지 더해져 큰 어려움에 처해있었다, 피해 농산물을 구입해 준 공무원과 기관, 단체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9박 10일 간 국민대학교 350명의 학생이 덕산면을 찾아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할 예정으로 있어 피해 농가들의 어려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