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책임을 맡은 대전도시공사가 그동안 비밀주의와 무사안일로 구민을 기만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유성복합터미널 조성만을 기다려온 구민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 “주체적으로 사업을 관리 감독해야 할 대전시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사업 무산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도시공사는 2014년 1월부터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에 대해 롯데컨소시엄과 사업협약체결을 하고 조성사업을 진행했으나 롯데건설 컨소시엄의 구성원이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탈퇴하는 등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 15일 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시와 도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재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