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비서관의 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집권여당 프리미엄과, 오시덕 공주시장의 민선6기 3년의 미흡한 점 등을 부각시키며 자신의 ‘상품가치’ 를 띄우는데 집중했다.
김 전 비서관은 “내년에 출범하는 민선7기 공주시장은 문재인 정부와 4년간 운명을 같이 한다” 고 밝힌 뒤 “정부의 방향과 이념·성향이 맞춰질 때 지역발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 며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경험이 있는 자신이 적임자임을 시사했다.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이 핵심 정책 목표” 라면서 “과거 함께 근무해봤기에 정책이나 성향, 업무스타일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고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은 오시덕 공주시장이 공주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는데 역부족이었음을 피력했다.
김 전 비서관은 “공주시민들은 1등 시민이었는데 자긍심을 잃어버렸다” 면서 “도청이전과 세종시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는데, 지역의 가장 중요한 리더(오시덕)의 역할이 미흡하고 아쉽다” 고 비판했다.
이어 “시장은 청렴하고 투명하며 공정한 리더십으로 1등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회복시켜야 한다. 또한 시민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 내야한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장선거를 준비하면서 각계 리더급 시민 1000여명과 깊이 소통할 것이며 50개 항목에 달하는 정책설문지를 만들어 시정 방향의 우선순위를 잡겠다” 는 뜻도 내비쳤다.
"민주당내에서 공주시장 후보를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공천에서는 당에 대한 기여도, 당선 가능성, 집무능력을 중요시 하고 있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에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김 전 비서관은 자신이 직접 쓴 ‘인물로 본 공주역사이야기’가 세번째 쇄로 1000권을 더 출간했으며, 이를 기념해 오는 21일 저녁 7시 공주문화원에서 특강을 펼친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은 “공주가 역대 왕들의 피난처 였다” 면서 “백제시대 의자왕, 고려 현종, 조선 인조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특강을 통해 전달하게 될 것” 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