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2008년부터 시작한 러브투어는 시행 초기 6000여 명에서 해마다 늘어나 지난해까지 총 14만 7041명이 이용했다.
러브투어를 이용한 방문객 1인이 평균 3~4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돼 직접적인 매출증대 효과는 연간 약 7억 원 정도다.
이 외에도 방문객들을 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 홍보 효과와 시 이미지 제고, 관광자원과 연계한 인프라 구축 등 간접적인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10년차를 맞는 지난 18일 러브투어 방문객은 1만 2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이근규 시장과 코레일 제천역 관계자, 역전한마음시장 상인회장, 상인, 러브투어 해설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1만 2000번째 방문자를 선정하고 환영 꽃다발과 제천특산품을 전달하는 환영식을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러브투어 효과로 낙후됐던 제천 역전시장 5일장이 다시 활기를 되 찾으며 문화관광형시장으로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투어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약초시장도 방문해 매출증대와 제천약초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35명 이상 단체 예약 시 제천시에서 전세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전문 관광해설사가 버스에 동승해 하루 일정을 함께하며 청풍호 유람선료와 청풍문화재단지 입장료를 5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