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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가뭄 피해 최소화에 두 팔 걷었다

물 절약 홍보·긴급 관정 확보, 종합상황실 운영 등 총력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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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21 15:59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 충남 서북부 지역에 가뭄피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물 절약 캠페인을 전개하고 긴급 관정 확보 및 종합상황실 운영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 21일 태안읍 일원에서 공직자와 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절수 동참 캠페인을 갖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물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유래 없는 가뭄에 따른 것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8%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등 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인데다 앞으로도 마른장마가 지속되는 등 특별한 비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군은 보령댐의 긴축 운영과는 별도로 상수도 이용 주민들을 대상으로 물 절약 문자발송과 홍보물 배부, 전광판 홍보, 마을앰프 방송 등 재난극복 차원의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상수도를 사용하는 공중화장실 물탱크에 벽돌을 투입하고 비상급수를 위한 대형관정 18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지하수 수원 부족가구에 대해서는 생수를 지원하는 등 생활용수 부족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한 용수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지하수 고갈 지역을 추가로 조사해 식수를 공급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관정을 추가로 확보하고 정수시설을 설치해 군 자체용수를 확보하는 등 가뭄극복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추진한 관정(38개소)·들샘(18개소)·배수로(6개소) 등 총 62개소의 한해대책 사업을 최근 완료한 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77개소(관정39·들샘33·배수로5)의 사업도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가뭄과 관련해 부서별 TF팀을 운영하던 것을 이달부터 종합상황실 체제로 전환, △총괄 △농업용수 △상수도 △농작물의 4개 대책반을 운영하고 피해상황 파악과 지원 대책 논의에 나서는 등 가뭄 해소 시까지 전 공직자가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 마른장마가 예상되는 등 가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대책 마련에 앞장설 것이며, 주민들께서도 물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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