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종 소담고등학교, 공동체 생활협약 선포식

21일 학생·교사·학부모가 3개월 간의 소통 끝에 타협안 끌어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6.21 16:01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 소담고등학교가 21일 교육 3주체 공동체 생활협약(이하 '생활협약') 선포식을 열었다.

교육 3주체인 학생·교사·학부모 140여명은 이 자리에 모여 각자의 약속을 선포하고 다짐했다. 선포식은 ▲생활협약의 제정 과정 소개 ▲생활협약을 주제로 학생들이 만든 UCC 상영 ▲3주체 대표의 인터뷰와 각각의 약속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 개교한 소담고는 세종시 처음 지정된 혁신고등학교로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활협약은 그러한 시도의 하나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동등하게 참여해 만들어낸 자율적 규칙이다.

생활협약 최종 타협안에는 학생들의 두발, 복장, 핸드폰 사용 등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 간에 첨예한 갈등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학교 구성원 전체의 합의가 담겨있다.

소담고는 선포식을 계기로 수직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학교 문화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준희, 김성훈, 김수지은 "우리가 직접 만든 규칙이니까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더 잘 지켜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승환 교장은 "지난 3개월 간 3주체들 간에 많은 대화와 타협의 과정이 있었다. 특히 학생의 용의복장 등 의견 충돌이 있는 항목들도 있었으나, 수차례의 회의와 공청회를 거치며 갈등이 조정되었고 양보가 양보를 낳는 선순환이 이뤄졌다"며 "3주체가 이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민주적 의사결정의 소중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