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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김 교육감 vs 보수 6명 출진 채비

2018 지방선거 D-1년 누가뛰나 ⑧충북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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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21 19:14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2018년 충북교육감 선거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현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보수 성향 후보들의 단일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의 경우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으로 교육감을 지내며 지명도를 높인 만큼 지난 선거때보다는 유리한 고지에 있는점을 봤을 때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교육감의 유일한 대항마로 점쳐지던 김양희 충청북도의회 의장이 지난 5월 23일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보수성향 후보들의 단일화 말고는 김 교육감을 견제할 방법이 없어졌다.

김 교육감 측은 한시름 덜었고 보수진영은 인물 찾기에 나섰다.

김 의장은 “내년에 치러지는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것을 권유 받아 왔다”며 “그러나 심각하게 고뇌한 결과 제 정체성은 정치인이지 교육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교육감은 교육계에 맡기고, 정치인은 교육을 든든하게 후원해 주는 것이 순리”라며 “정치인이 가야할 길은 따로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도교육감 선거전의 신호탄은 터졌다.

현재 공식적으로 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없지만 그렇다고 김 교육감의 대항마가 없는 것은 아니다.

내년 교육감선거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사는 김화석 전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과 박정희 전 청주교육장, 손영철 전 충북교육정보원장, 윤건영 청주교대 총장 등이 있다.

또 심의보 충청대 교수, 한상윤 전 청주흥덕고 교장 등이 거론된다.

내년 교육감선거의 가장 관심 분야는 김 교육감에게 도전할 상대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다.

교육감 후보들이 특정 정당 소속도 아니고 성향도 제각각인 만큼 단일화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지난 2014년 선거 때도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김 교육감에게 충북교육계 수장의 자리를 내줬다.

실제 지난 선거에서 보수진영은 장병학·손영철·김석현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당시 김병우 후보가 31만6107표를 얻어 투표수 중 44.50%를 획득했다.

장병학 후보는 21만9255(30.86%), 김석현 후보 9만6865(13.63%), 손영철 후보 7만8031(10.98%) 등으로 보수진영이 획득한 표가 39만4151표로 김병우 후보보다 많다.

보수진영 후보들이 단일화할 경우 김 교육감으로서도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내년 교육감 선거 역시 김 교육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보수군’으로 분류된다.

보수 성향의 이 전 교육감의 행보도 교육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등판설도 나돌고 있으나 막후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에 힘을 보탤 것이란 게 중론이다.

김 전 교육국장과 박 전 교육장은 이 전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보수 단일화가 추진된다면 이 교육감은 이 두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

손 전 정보원장은 지난 2014년 교육감선거 출마 경험이 있는 만큼 내년에도 출마한다면 선거전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교총 회장을 역임하면서 초중등 교육계에도 이름을 알린 윤건영 청주교대 총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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