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에 대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1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에 대해 포기나 무산은 없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이 있는 만큼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숙원 사업인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다시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발생해 시민과 유성구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새로운 요건 변화에 따라 사업계획이나 추진일정을 일부 수정해 조기에 정상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직접적 원인은 컨소시엄 구성원인 재무투자자의 탈퇴, 또 설계도면 미제출 등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촉발됐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 시나 대전도시공사의 업무해태나 상황판단 잘못 등이 없었는지도 따져 사실판단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자의 의무 불이행 등 일련의 행태를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반드시 책임 유무를 가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나 보상계획은 그대로 추진하고 유성복합터미널과 함께 추진했던 BRT와 유성보건소 이전 등 공공사업도 정상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도시공사는 2014년 1월부터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에 대해 롯데컨소시엄과 사업협약체결을 하고 조성사업을 진행했으나 롯데건설 컨소시엄의 구성원이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탈퇴하는 등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 15일 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시와 도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재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