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는 지난달 1억1200만원을 들여 근력강화운동시스템 1식(6대)과 좌식 스텝퍼 2대를 구입해 건강증진센터 1층 재활센터에 설치했다.
2008년 재활센터가 문을 연 후 이곳 운동기구가 교체된 것은 처음이다. 구입비용은 올해 선정된 보건복지부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비로 충당했다.
이 운동기구는 개인별 맞춤식으로 조절이 가능해 재활센터 이용객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3년째 재활센터를 이용 중인 최춘자(75) 할머니는 “내 몸에 딱 맞게 조절이 가능해 운동하고 나면 예전보다 훨씬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연중 운영되는 이곳 재활센터에서는 하루 평균 30여 명의 장애인들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 위해 힘찬 훈련을 하고 있다.
주 이용객은 뇌병변, 지체 장애인 등 재활이 필요한 주민이다. 1~3급 중증장애인과 낙상 위험자는 보호자나 요양보호사를 꼭 동반해야 한다.
이인숙 방문보건팀장은 “지역에 재활전문기관이 없어 보건소 재활센터가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