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대책은 지난 14일 발생한 영국 런던 그렌펠타워 화재와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내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은 천안과 아산, 홍성에 모두 57개동이 있으며, 그동안 이 건축물의 안전관리는 관계자 중심의 자율안전관리와 표본 점검 방식의 소방특별조사로 진행해 왔다.
앞으로는 57개소 모두를 대상으로 화재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합동 점검을 통해 도 소방본부는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소방안전 관리자 업무 실태, 건축물 외벽 재질 불연 성능, 불법 증축 및 용도 변경, 방화구획 훼손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또 화재 발생에 대비해 관계자 및 입주자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훈련과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 고층 건축물 화재 대비 및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 추진을 통해 고층 건축물의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건축물 관계인의 자율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