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민회관을 드나드는 차량들은 별 다른 통행로가 없어 시민회관에서 여성도서관을 잇는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회전을 하는 차량의 통행을 막아 차량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 횡단보도를 가로막은 체 신호를 기다리며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행인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도 해당기관 관계자는 '협소한 주차타워 탓도 있다', '공사나 행사 차량들이 물건을 내리기 위해 주차했다' 등의 이유를 들며 어쩔 수 없는 불법주차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관계자의 설명과 달리 사진에는 공사차량이 아닌 10여 대의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고 횡단보도를 이용해 진출하는 승용차까지 촬영됐다.
A(제천시 남현동·51)씨는 "얼마 전부터 시민회관 앞에는 10~15대 가량의 차량이 주차를 하고 있다"며 "오후 시간이 되면 이곳에서 나오는 차량과 우회전 하려는 차량이 뒤 엉키는 등 교통 혼잡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회관의 통로는 횡단보도 밖에 없어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면서 "시민을 위해 마련된 시민회관이 자칫 불법을 키우는 산실이 될 수도 있다, 관리를 맡고 있는 해당 기관은 철저한 불법차량 단속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시민회관 관리를 맡고 있는 문화회관 관계자는 "공사차량이나 전시 등 시민회관을 대여하는 단체의 불법주차가 만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민회관의 협소한 주차타워도 문제다, 추후 불법주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민회관은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필요로하는 제천시민을 위해 소극장 및 공연, 전시, 행사를 위해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