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의 가슴이 타들어 가는 가운데 천안시가 24일부터 살수차 4대와 산불진화차량 5대, 소방서 소방차 3대 등을 동원해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천안시 관내에 긴급 용수 지원이 필요한 지역은 동면을 비롯해 성환읍, 목천읍 등 모두 15개 읍면동에 면적은 총 200만 851㎡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논바닥이 마르거나 갈라진 곳으로 비가 내릴 때까지 살수차 등을 동원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해 가뭄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농업용수공급으로 가뭄으로 속이 타들어 가는 농민들이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