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심각한 가뭄으로 식수, 생활용수, 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는 군민들의 시름을 덜고 위안을 주기 위해 하늘의 조상과 신에게 정성을 다하는 의미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이번 행사는 청양군의회 주관으로 군의장과 의원, 청양군수, 직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이기성 의장, 아헌관에 정연옥 부의장, 종헌관에는 김중환 운영위원장이 각각 맡아 제향을 올렸다.
특히 의원들은 주민들의 근심과 속 타는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정성껏 마련한 떡과 술, 과일 등 음식을 제단에 올려 타들어 가는 논과 밭을 바라만 봐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하늘에 전했다.
이기성 의장은 “오늘 지낸 기우제로 농작물이 해갈될 수 있도록 충분한 비가 하루 빨리 내리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