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 민간 차원의 마을학회 창립 움직임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번 마을학회(명칭은 창립총회시 결정) 및 충남연구원 미래마을 연구회는 24일 홍동면 마을 활력소에서 마을학회 창립 대회를 갖고 창립기념토론회를 가졌다.
특히 토론주제는 ‘더불어 사는 마을에서 무엇을 공부할까’로서 지역 마을 현장의가치탐색 및 지역마을간 살아있는 연대를 집중 논의했으며 행사는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된 가운데 1부는 전문가 기조강연, 2부는 주민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또한 고등과학원 박영선 방문연구원이 ‘마을학회, 21세기 농촌의 삶과 앎을 위하여’란 주제로, 충남연구원 김기흥 책임연구원이 ‘연구자는 현장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학회참여 및 자유토론을 원하는 모든 주민이 참여 가능해 지역주민, 연구자, 농민 등 각계각층의 구성원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상호 토론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마을학회 관계자는 “마을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심화하고 정책적 관심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각계 각층의 논의를 체계화·내실화하는 학문공동체가 될 것이다”라고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생활과 연구의 통합’이라는 큰 바탕 위에서 마을사람, 지역활동가, 지역연구자가 연대해 연구하고 대화하는 새로운 실험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