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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소각장 폐열 이용해 주민 소득 사업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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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25 18:48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버려지던 쓰레기 소각 열기가 주민 소득 사업으로 재탄생한다.

충남도는 ‘충남형 청정에너지타운 조성 사업’ 공모에서 사업 대상으로 ‘아산시 청정에너지타운’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내 환경 인프라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 진행됐다.

공모를 통과한 아산 청정에너지타운은 아산 소각장 폐열과 소각장 주변 태양광 시설을 통해 전기를 생산, 연간 6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려 인근 205가구 615명의 주민 복지를 위해 사용하는 사업이다.

먼저 소각장 폐열 발전은 쓰레기 소각시설에 500㎾급 증기터빈발전기를 설치, 연간 최대 3960㎿(4억3560만원 상당)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또 발전 후 남게 되는 하루 8톤 규모의 저압 증기는 주민들이 마을기업으로 운영하게 될 세탁공장으로 보내져 연간 6000만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한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마을 세탁공장과 냉동창고 지붕에 설치된다.

세탁공장 태양광 발전 설비는 50㎾급으로 연간 1642만5000원의 수익이, 냉동창고 지붕 150㎾급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는 연간 4927만5000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이들 설비를 통한 총 매출액은 5억6130만원으로, 운영비를 뺀 나머지는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하거나 전기료 지원비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서는 연간 1773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올릴 수 있는데, 이는 30년산 소나무 26만 8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아산 청정에너지타운은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폐자원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면서 이산화탄소까지 잡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주민들이 적극 참여토록 해 훌륭한 수익 사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 등을 추진,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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