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전국 학교비정규직노조가 29일부터 30일까지 총파업을 하는 가운데, 대전 지역에서도 학교급식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급식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학교는 초 59, 중 15, 고 9, 특수학교 2, 유치원 3개원 등 총 88개교로 해당 학교와 유치원은 빵과 도시락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이중 대체인력 등이 투입돼 급식이 가능한 학교는 49개교이며, 도시락 지참 21개교, 빵과 우유를 제공하는 학교는 11개교로 파악됐다. 단축수업(체험학습, 현장체험 등), 기말고사 등으로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학교는 6개교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파업에 교육공무직원 중 영양사, 조리사 등 학교급식 조리사원 419여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육기관이 처한 어려운 교육재정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노조에 간곡히 요청했다"며 "교육공무직원들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연대 등과의 대화를 통해 교육공무직원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