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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초대석]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충남도지사 출마, 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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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04 16:1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충남도지사 출마? 피하지 않겠다" 이는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의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단호한 의지표현이다. 천안은 충남 수부도시로서 맏형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소견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종한 시의장을 찾아 후반기 취임 1년에 대한 소회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생방송 시스템은 당연한 시대적 요구
천안, 충남 수부도시로서 역할 해내야
상생 이끌 천안출신이 도지사 적임자
 
의장취임 1년을 되돌아 본다면?
천안시의회가 7대 들어 내·외홍에 휘말리는 등 진통을 겪었다. 천안시 의원들이 비위 또는 선거법 위반으로 무려 4명이 의원직을 상실하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4월 12일 실시된 재·보권선거에서 천안시의회 전체 22명중 4명의 의원을 새로 뽑아야 했다.
 
의장 취임 1년 언론 브리핑은 처음인데
자치단체장들은 언론 브리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의회는 상대적으로 그런 경우가 드물었다. 하지만 저는 취임당시부터 수시로 브리핑실을 찾아 현안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다. 그런 약속을 지키는 의미와 함께 천안시의회의 변화되고 달라진 모습을 설명하고 싶기도 했다.
 
의회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의원들의 연이은 구속과 선거법위반 재판 등으로 의회에 대한 신뢰도가 급락했다. 그러나 이같은 위기의식이 의원간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변화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와 비위의원 의정비 지급제한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전국 최고수준의 조례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나아가 ‘의회에 바란다’ 간담회 연중 실시, 신속한 회의록 공개, 국회와 의정자료통합공유시스템 구축, 결산검사대표위원 공개모집, 모의의회 경진대회, 의회소식지 발간, 사회복지직렬 직원충원도 나름의 성과다.
 
지난 6월 인터넷 생방송 시스템이 도입됐다
생방송시스템은 과거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요구돼 왔었다. 예산문제로 미루어져 왔던 것을 적은 예산으로 부족한데로 우선 실시하고 점차 질을 높여 가기로 한 것이다. 실제 실시한 이후 많은 긍정적인 평가들이 있다. 의회 의안심의나 행정사무감사의 질적 수준을 많이 높였다고 생각한다.  최근 의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상당부분이 생방송 시스템에 기인되고 있다는 주위의 평가다.
 
생방송 시스템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다
과장된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도 있을 수 있지만 생방송 시스템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오히려 정례회 기간 중에 실시하고 나서는 우려가 적어졌다.  행정부도 행정의 정당성을 당당하게 말하고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오히려 적은 예산으로 실시하다보니 다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
 
의회에 박사급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했는데
의장으로 취임할 당시 공개적으로 약속드린 내용이다. 6급상당의 박사를 채용했으며 7월부터 출근하고 있다. 의정지원 강화차원에서 시행하는 조직개편과 인력충원 일환으로 이해하면 된다. 홍보팀을 입법홍보팀으로 개편해 이달부터 가동한다.
 
시의원 3선의 시의장으로서 다음 행보는?
정치인으로서 본인의 향후 진로에 대한 관심에 우선 감사드린다. 정치라는 게 기본적으로 자임하는 것이지만 부수적으로 주변여건과 시대적 요구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다양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
 
천안시장 출마설이 있는데
현 천안시장이 본인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더욱이 현 시장이 그동안 크게 잘못한 일 또한 전무한 상태로 앞으로 잘할 수 있게 도와 드리고 싶을 뿐이다.
 
충남도지사 출마설은?
정치는 여건과 요구가 맞아야 한다. 정치선배 특히 천안지역 여당 선배님들이 이번 도백에 출사해 주시길 간곡히 바란다. 천안은 충남 수부도시로서 맏형의 역할을 해내야 하는 것이다. 출마의 책무가 주어진다면 피하지 않겠다.
 
충남지사에 마음을 굳힌 것 같은데
충남지사 선거에 대한 평소의 소견은 분명하다. 천안에서 충남도지사가 나와야 한다는 소신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 충남에서 천안이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을 볼 때 당연한 귀결이다. 앞으로 펼쳐질 지방분권과 상생의 시대를 충실하게 대비하기 위한 절대 필요조건인 것이다. 충남의 협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천안출신이 충남도지사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이건 지역주의와는 다른 문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선 이런 귀중한 시간을 주신 충청신문에 감사드린다. 천안시의회는 현재의 작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의 눈과 귀가되는 살아있는 의회가 되도록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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