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대전·충북·충남교육청 등 충청권 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세종시교육청에서 주관한 2017 충청권 혁신학교 공동워크숍이 지난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충청권 4개 교육청 104개 혁신학교 교원과 학부모 1000명이 참여해 ‘충청권 혁신학교,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충청권 혁신학교의 성장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충청권 혁신학교의 질적 성장과 모델학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청권교육청 4곳에는 대전 창의 인재 씨앗학교 10곳, 세종 혁신학교 10곳, 충북 행복씨앗학교 30곳, 충남 행복나눔학교 54곳 등 104개 혁신학교가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충청권 혁신학교 전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충청권 혁신학교의 현재를 진단하고 성과와 과제에 대한 원인 분석과 혁신학교 도약을 위한 방향을 설정해 사전 신청한 17개 세부 주제별 90개의 테이블 미팅에서 오전, 오후 소통과 탐구를 진행했다.
오전에는 '혁신학교의 성과와 비판적 성찰', 오후에는 '혁신학교의 미래와 도전적 과제'에 대해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소통과 탐구의 장이 열렸다.
이날 충청권 교육감은 교육주체들과 함께 테이블 미팅에 참여 후 오찬을 겸해 2017년 제2차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를 진행했고, 한국교육을 선도할 충청권 교육을 위한 충청권 교육청-교육부 협력체제의 구축과 충청권 교육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의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교진 교육감은 "오늘 워크숍은 충청권 교육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학교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충청권 교육청의 혁신교육 정책이 향후 우리나라의 혁신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고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실무협의회, 워크숍, 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우리가 지향하는 학교혁신은 교육환경의 변화에서 아이들 스스로 새로운 답을 만들어 내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학교교육 정상화를 의미한다"며 "오늘 참석자들은 이러한 교육환경의 변화에서 남들이 주저하는 새로운 길에 함께 여행을 나서준 소중한 동반자로 함께 소중한 가치를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동워크숍에는 지난 5일 취임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해 충청권 혁신교육을 담당하는 교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축하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