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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30대…대낮에 차량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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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09 12:27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대낮에 만취운전을 하던 30대가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한 뒤 사고 수습을 위해 온 견인차까지 들이받고 500m가량 달아나다 정차된 승합차와 부딪친 뒤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등 모두 5명이 부상,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로 A(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사거리에서 자신의 K5 승용차를 몰고 음주 운전을 하다가 앞서가던 B(60)씨의 무쏘 SUV를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를 수습하려고 현장에 온 견인차를 후진해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

500m가량 도주하던 A씨는 도로에 정차 중이던 승합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B씨와 견인차 운전기사 등 5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0.118%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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