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전 가뭄을 씻겨주는 단비를 반기 듯 동내 어르신들이 동구 한 식당에 모인다. 동구 신하동 소재 조선식당(대표 송근태)이 바로 그곳이다.
13년째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자리를 만드는 송 대표는 올해도 어김없이 20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었다.
"동네 어르신들의 배려로 장사를 하고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인데 이렇게 식사라도 대접할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라며 급히 도착하는 어르신을 맞이하는 식당에는 어디에도 그 흔한 경로잔치 플래카드하나 없었다.
이날 어르신들과 함께 담소하며 자리를 함께한 한현택 동구청장은 "지역내 모범업소가 이렇게 많아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이 마음 놓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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