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부터 태안군과 공동브랜드로 사용해온 산수향 대신 서산6쪽마늘 독자 브랜드 부활을 대내외에 알렸다.
해미읍성에서 열린 이번 서산6쪽마늘 축제에서는 6쪽마늘과 한우 등 2억 9000여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이 판매됐고 2만 50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특히 현장에서 1억 7000여만원의 마늘이 팔려 지난해 3일간 진행된 행사의 판매액보다 무려 71%가 증가했고 번호표를 받아 마늘 구매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개막행사에서 생산자와 관광객 등이 함께 선보인 대형 비둘기 풍선에 서산6쪽마늘 종자를 매달아 날려 보낸 퍼포먼스는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퍼포먼스에는 서산6쪽마늘이 세계 최고 명품마늘로 우뚝 서기를 바라는 염원을 대형 비둘기 풍선에 담고 건실한 종자를 풍선에 매달아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라는 의미를 담았다.
6쪽마늘을 주제로 진행된 6종경기는 매 경기마다 관광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서산6쪽마늘축제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 서산6쪽마늘이 세계 명품 마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산시가 세계마늘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일본과 미국의 마늘도시들과 유대를 강화하는 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산6쪽마늘은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좋고 항균작용을 하는 알리신도 풍부해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서산지역에서는 2800여 농가가 400ha의 면적에서 3600톤의 6쪽마늘을 생산하고 있으며 시는 생산기반 구축과 가공 산업 육성 등 고부가가치 창출 등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