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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권 의원, 문재인 정부 편중인사 지적 , “장차관 인사서 소외된 대전”

청와대 정부요직에 호남·부산 과대 편중… 대전 인사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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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10 16:05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새 정부 각료 인선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특정지역 인사편중 문제를 놓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소한의 지역 안배가 이뤄지지 않고 편중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탕평인사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기준으로 새 정부에서 장·차관급 인사로 발탁된 100여명 가운데 대전 출신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출신 인사(전남 18명, 전북 12명)가 30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출신인사 10명, 부산 11명, 경북 7명, 충남 7명, 충북 6명, 서울 18명으로 나타났지만 대전 출신은 인사는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 인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문재인 정권의 인사가 호남·부산권에 지나치게 편중되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은권 의원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보은 형식으로 지지 기반 인사를 발탁하는 관행이 바로 우리나라 정치 갈등의 원인”이라며, “지역 정치권에선 시도별 인구비례를 고려하면 향후 발표될 인선에서 새 정부가 적어도 1명 이상의 장관, 기관장을 지역 출신으로 발탁해야 지역탕평인사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적어도 새 정부가 산술적인 균형이라도 맞추려면 향후 인사에서 장관과 권력기관장 중 1명은 대전 인사로 등용해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국민대통합을 위한 인사 대탕평을 약속한 바 있다.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두겠다고 밝혀 대전시민들의 기대를 부풀게 했다. 하지만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초대 내각에서는 아직까지 대전 출신 장관이 없어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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