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 안면도 77번 국도 4차선 확포장 서둘러야

비좁고 불규칙 노면 교통체증 및 사고 유발···통계보단 예측에 의한 행정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7.10 16:05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잇는 연륙교 공사 시기보다 앞당겨 77번 국도 4차선 확포장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장 연륙교가 건설되면 관광객 등이 몰려 교통 체증을 앓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사전에 도로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은 10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안면도 지역의 열악한 교통망 개선을 촉구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보령 원산도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잇는 연륙교 공사는 2019년, 보령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당장 연륙교 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측된다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심지어 안면도는 한번 진입하면 그 길로 다시 되돌아 나올 수밖에 없는 도로 구조여서 비좁은 도로망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안면도 지역의 하루 통행량이 6400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는 4차선 확포장을 위해 필요한 하루 통행량 7500대보다 1000여대가 부족한 것이다.

정 의원은 “하루 통행량 1100대가 부족해 4차선 확장사업을 하지 못한다면 충남도의 정치력의 한계와 능력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면 고속도로와 4차선 도로가 거미줄 엉키듯 건설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주말이면 교통체증이 심각한데 연륙교가 건설되면 과연 2차선에 불과한 77번 국도가 도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통계보다 중요한 것은 예측이다. 4차선 확장 사업은 필수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섬의 특성상 다른 시군처럼 차가 밀려도 우회할 수 없는 안면도의 특성을 정부에 건의해 달라”며 “내년 봄부터는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세계 튤립 축제가 열리는 만큼 효율성 측면에서 도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 자칫 지역 경제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