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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2.14 19:4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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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청원군청을 방문, 군의회 의원들과 만난 정 지사는 “청주시를 청원군이 둘러싸고 있는 도넛형태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할 때 통합여건은 이미 성숙돼있는 것”이라며 “이번에 통합되지 않더라도 오는 2014년 행정구역개편이 단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언젠가 통합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 지사는 지사가 아닌 개인으로서의 의견이란 점을 전제한 뒤 “내가 갖고 있는 소신은 통합이든 통합결렬이든 청원군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돼야 한다는데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기회에 자율통합을 이뤄내고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얻어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원군의회와 청원군은 대등통합이 아니라 흡수통합이 된다는 점 때문에 통합에 반대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는 통합과 관련한 ‘총론’에 발묶여 있지만 만약 통합이 결정되면 행안부를 상대로 청원군과 충북도가 합심해 더 많은걸 얻어내도록 합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이날 지난 10일 청원군수의 군수직 상실에 따른 지역안정과 차질 없는 권한대행 체제 유지를 당부 했다.
정 지사는 먼저 간부공무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제특별도 충북건설의 든든한 동반자였던 김재욱 전 군수의 궐위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밝히고 청원군의 지역안정을 위한 발빠른 대응에 대한 격려와 함께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지역현안들이 추진되도록 이종윤 군수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청원군의회와 기자실을 잇따라 방문한 정지사는 “지역을 리드해 나가는 군의회 의원들과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기자들이 지역안정과 청원군의 산적한 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원/오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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