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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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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16 17:31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가 국기 태권도를 크게 해치고 있다는 구설에 휘말렸다.

이와함께 대학교행사에 천안시가 심도 있는 타당성 검토 없이 수천만 원을 지원하는 것은 시민혈세 낭비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하나님의 대학으로 인구에 회자되는 나사렛대학이 참가선수들로부터 별도의 참가비를 받은데 대해 영리목적 및 방만한 운영이라는 비난의 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특히 관련 행사에 따른 감사패를 수령한 몇몇 시의원을 놓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낯 뜨거운 얼굴 알리기로 성토되고 있기도 하다

나사렛대학교는 매년 ‘나사렛대학교 총장배 전국 태권도대회’를 대한태권도협회와 나사렛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대학교 총장배 전국대회 개최를 이유로 나사렛대학교는 천안시로 부터 수 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왔다.

실제로 지난 8, 9일 이틀간에 걸쳐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나사렛대학교 총장배 전국 태권도대회’가 열렸다.

나사렛대학교는 지난 ‘2016년도 지방보조금 교부 신청서’를 천안시에 제출, 심의위원의 의결로 보조금 6000만 원을 받아냈다.

‘나사렛대학교’는 다시 초·중·고·대학 및 성인 부분으로 나눈 개인전(3만원)과 단체전(10만원), 페어전(7만원), 팀대항전(10만원)등으로 각각 참가비를 받았다.

나사렛대학교는 결국 천안시로부터 6000만 원, 참가비 명목으로 6000만 원 등 총 1억 2000만 원을 챙겼다.

이에 대해 태권도 인사들은 “대학교에서 실시되는 대회는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홍보차원에서 하는 행사”라며 “나사렛대학교와 같이 수익사업을 하려 했으면 보조금을 지원을 받지 말았어야한다”는 중론이다.

충남태권도협회 한 관계자는 “이틀간의 대회에 심판 60명에 4800만원을 지출하는 등 이들 경비 및 숙박비 등을 물 쓰듯이 지출한 것은 시민 혈세로 돈 잔치를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관계자는 이어 “나사렛대학교 학부모가 천안시의회 의원으로 특혜에 따른 예산집행”이라며 “천안시가 예산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지역태권도인을 배제하고 사립대학교에의 예산지원은 시민혈세낭비”라며 천안시와 나사렛대학교를 싸잡아 힐난했다.

천안시의회 B의원은 “나사렛대학교 총장배 홍보 행사에 천안시가 6000만원의 예산을 주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천안 관내에 있는 상명·백석·단국대 등의 총장배 행사에 지원을 요구하면 모두 예산을 세울 것이냐”며 특혜성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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