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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화장장 건립 주장 제기 타당성 논란

윤영득의원 “지역민 편의 위해 필요하다”VS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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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17 13:08
  • 기자명 By. 이기출 기자
▲ 윤영득 서산시의원
[충청신문=서산] 이기출 기자= 서산지역에 화장시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타당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3일 제225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보고 질의에서 윤영득의원은 서산지역에도 화장시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윤 의원은 장례문화의 변화에 따라 화장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서산지역에도 화장시설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서산지역민들이 장례시 화장을 원하는 경우 인근지역인 홍성소재 추모공원(화장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일부는 원하는 날에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며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서산지역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우리지역에서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서산지역민의 장례시 화장을 원할 경우 지역 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지 않나”고 말했다.

윤 의원의 주장에 대한 실현 가능성 확인을 위해 홍성추모공원(화장장) 사업소 취재 결과 현재 이용에는 특정 시점을 제외하면 불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은 추모공원 건립에 예산 180여억원을 투입했으며 총 8기의 화장시설을 설치 운영 중이다.

1일 총 8기중 7기가 가동중으로 오전은 일반사망자, 오후는 유골 화장을 각각 4회씩 가동하고 있어 평소 일반 사망자의 경우 3시간전 화장 예약을 하면 이용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홍성추모공원사업소 관계자의 전언이다.

다만 윤달이 있는 해의 경우는 유골 화장이 많아 원하는 날짜에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홍성추모공원화장장 이용비용은 충남도내 거주민의 경우 30만원이며 다른 지역민은 60만원이고 홍성군민의 경우 50%를 할인 받는다.

특히 추모공원 건립당시 인근 지역민들의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대화와 타협으로 현재는 연간 추모공원 운영 수익의 12%를 지역민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시설 내 식당 등에 대해 인근 지역민이 위탁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산시 한 시민은 “홍성추모공원 이용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며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우리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지 타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한 뒤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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