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흡연의 폐해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병의원 금연 치료사업’에 참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금연치료 참여인원 및 프로그램 이수율 등을 평가해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을 발표했다.
평가 결과 전국 8000여 개의 참여기관 중에 단국대병원을 포함해 365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단국대병원은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외래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금연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입원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흡연 환자들에게 담배로 인한 폐해를 시각적으로 소개하고, 금연 상담 전담 코디네이터와 면담을 진행하는 등 금연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4주 동안 금연 유지에 성공한 비율은 292명(중간 퇴원자 제외) 중 216명으로 73.9%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개월 동안 금연 유지에 성공한 비율은 69.2%(221명 중 153명)였으며, 6개월 동안 성공한 비율도 66.7%(90명 중 60명)로 나타났다.
금연클리닉을 책임지고 있는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는 “일반적인 금연 성공률이 30%를 넘기 어려운데 비해 놀라운 성공률이며 특히, 각종 질병으로 입원했을 때야말로 생각만 바꾸면 금연을 위한 최고의 기회라는 점에서 입원환자에 대한 체계적 금연서비스의 전방위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금연은 본인의 의지만으로 성공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하기로 했다면 가까운 ‘병의원 금연치료사업’ 참여기관을 방문해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