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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초대석] 이용우 부여군수

"부여 미래성장, 군민과 함께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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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18 18:28
  • 기자명 By. 장윤수 기자
[충청신문] 장윤수 기자 = “세계문화유산과 4차산업혁명의 도시 부여를 만들겠다”
취임 3주년을 맞이한 이용우 부여군수의 각오다. 부여군은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맞았고 국내 첫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항공산업단지와 항공비행교육원 등을 유치했다. 이용우 군수는 군민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부여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편집자 주>
 
충청문화철도·비행교육원 유치 등 성장발판 구축
야경·ICT 접목 문화관광 개발 세계유산도시‘우뚝’
국내 첫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사업 최종선정 쾌거
 
민선6기 3주년을 맞이했는데, 그간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로 역사문화도시의 기틀을 마련했고, 충청산업문화철도 확정, 항공산업단지와 항공비행교육원 유치 등 부여군 미래성장의 발판이 될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관광분야에서는 롯데아울렛과 부여 원도심을 연결하는 백제역사 너울옛길 조성 사업이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에 확정됐고,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 친수구역 주변 체험형 휴양레저타운 건설 등 역사·문화·휴양·환경의 중심지로 만들어갈 발전의 동력을 만들었다.
군민 안전을 담보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와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무료환승제, 학생 등하교 택시·버스 도입, 부여-인천공항간 공항버스 운행 재개 등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맞춤형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부여군 전체 경로당에 에어컨과 정수기를 설치하고, 영업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해 하루의 대부분을 경로당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웃으실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부여의 도시재생사업, 상수도현대화 사업, 정주환경 개선사업 등 주민 숙원해결에도 최선을 다했다.
 
남은 민선6기 1년 계획과 부여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을 소개한다면
남은 1년간 부여군의 군정기조인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기반구축’, ‘즐기는 관광 기반구축’, ‘농식품가공산업 기반구축’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추진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충청산업문화철도 조기착공과 항공레저산업단지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
백마강 수변에 건설될 항공레저산업단지는 활주로와 격납고, 정비소, 비행교육원 설치를 완료하고, 항공정비기술교육원, 드론공장, 항공정비산업단지, 항공박물관, 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을 민간투자로 유치하고 있다.
즐기는 관광 기반 구축은 친수구역을 중심으로 체험형 휴양레저타운 건설,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금강누정선유길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6성급 호텔 유치, 마이스(MICE)산업 육성, 규암나루터와 수북정 일원 백제공예 생산기지 조성 등 백마강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농식품가공산업 기반구축은 홍산 일반산업단지를 21세기형 신(新) 식품가공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생산, 가공, 판매가 원스톱으로 결합된 6차산업으로 가는 중장기 로드맵 설계, 농식품 가공센터 추가설치, 첨단온실, 식물공장, R&D센터, 로컬푸드 체험단지로 구성된 스마트파크 조성 등 굴뚝산업 대신 친환경 경제기반 구축전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맞아 ‘세계유산도시 부여’ 브랜드 세계화를 위한 계획은
부여는 매장문화재의 한계로 세계유산의 가치를 온전히 향유할 기회가 적어 이를 타파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야간경관과 ICT 사업을 접목한 문화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세계인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관광 중심지 도약의 계기는 물론 신개념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입으로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 79억원을 투입해 세계유산인 능산리 고분군과 나성지구에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ICT 기술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머무는 관광지로 화려했던 백제왕국의 위상을 부활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은산별신제의 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 초촌 송국리 유적의 세계유산등재, 홍산임천보부상의 기록유산등재와 가림성, 청산성, 능산리사지, 능안골고분군, 정암리와요지 등 백제역사유적지구 확장등재를 위해 세계유산도시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외 교류를 강화해 은산별신제와 보부상의 세계유산 등재를 성공시킬 것이다. 
부여 곳곳에 산재한 문화재들의 원형을 보존해 그 가치를 발현시키고, 박제돼 있는 문화유산이 아닌 우리와 같이 호흡하는 문화로 생명력을 불어넣는 활용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첫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는데, 이를 소개한다면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사업은 소규모로 산재한 시설원예 경영체를 집적화, 규모화해 공동으로 물류시설을 이용, 출하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인 고품질 농산물 공급과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여군 규암면 합송리에 건립 예정이며, 스마트 원예단지는 20㏊로, 축구장(7140㎡) 28개와 맞먹는 규모다. 
사업은 5개년에 걸쳐 추진되며 앞으로 2년 간 100억원(국비 70%)으로, 부지 정리와 용수·전기·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비용으로 사용된다. 
오는 2019년 스마트 원예단지가 본격 운영되면 파프리카 50%, 토마토 40%, 딸기 60%, 기타 30% 이상을 의무적으로 수출토록 해 우리 농산물의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으로 부여, 규암, 세도지역 법인 8개소가 기존 단동온실을 철거하고 스마트원예단지 내에 첨단유리 온실을 신축 이전하고, 내부에는 복합환경제어시설, ICT융복합기술 연계 시설, 양액재배시설 등 신선농산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 해외 수출 등 수요처에서 요구하는 공급 물량을 연중 확보할 계획이다.
 
굿뜨래를 비롯한 부여농업의 미래비전을 소개한다면
굿뜨래는 2003년 공동브랜드로 개발된 이후 5회 연속 국가브랜드대상과 농식품파워브랜드 6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다. 
현재 굿뜨래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고객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180억원의 매출과 함께 미국, 일본 등 해외수출 8000만불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확고한 위치를 잡아가고 있다.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기존 브랜드 파워에 품질경쟁력에서 차별화를 둔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해 새로운 마켓트렌드의 선두주자로 재창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최첨단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전국 최고 시설의 원예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국내외 스마트팜의 빅데이터를 추출하는 통합관제실을 설치, 부여의 토양, 공기, 물 등 농업환경에 적합한 부여만의 생육모델을 만들어 버튼 하나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대를 열 계획이다. 
또 85억원을 투입한 최첨단 양송이배지센터 설립으로 과학화, 규격화, 자동화를 통해 양송이 생산성을 선진국의 70%로 끌어올리고, 전국 최초 농식품 허브화 시설인 굿뜨래로컬푸드종합유통센터를 통해 농업의 6차 산업화, 농식품 창조산업화 역량을 결집해 농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최근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 부여군의 대비책은
인구절벽에 따른 지방소멸이 이슈다. 부여 인구는 농업화시대 20만에 육박했으나 산업화의 이농현상으로 10만으로 줄었고, 현재는 7만명 정도다. 
부여군은 올해 초 지방소멸과 인구절벽의 위기극복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 인구청년정책전담팀을 신설하고, 지역내 인구문제를 살펴보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특히 새정부 핵심사업인 인구정책에 따른 맞춤형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인구증가를 위한 인구구조분석, 13개 전략과제, 3대실천운동, 창의 정책 발굴, 제도보완, 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부여는 65세 이상 인구가 30%가 넘는 초고령 사회다. 이러한 고령 사회에서 최고의 노인 복지는 ‘일자리’다. 부여군은 여러 지자체 중에서도 노인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들어주는 곳이다.
노인 일자리 제공을 통해 나이가 든 어르신들이 사회에서 낙오된 자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주도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세력으로 남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밖에 부여군내 450여 개 노인회관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고 렌탈 서비스를 통해 정수기도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마을회관을 활용한 ‘그룹홈’ 제도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룹홈 제도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고, 외로움과 고독을 이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증 치매 환자에게는 치매가 더뎌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여는 천혜의 자연환경, 풍부한 수자원, 아름다운 정원, 산림자원, 첨단농업, 세계유산, 굿뜨래, 관광소득창출 등 은퇴를 시작한 730만 베이비부머들의 귀농귀촌 최적지이다. 
이에 따라 부여군은 귀농귀촌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귀농귀촌인 4500명 유치, 귀농 5년차 평균소득 일반농가의 90% 달성 등 도시민 유치와 안정적인 정착에 목표를 두고 487억원을 투입, 귀농귀촌 1번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부여군 내에도 다문화가정 600여 세대가 있는데 군수 취임 당시부터 지금까지 군수 관사를 다문화가정지원센터로 활용 중이다.
부여군에서는 다문화 가정 남편의 학력과 기술, 재능을 조사해 기업과 맞춤형 취업 연계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게 되면 부부간 갈등의 소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남은 임기인 1년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현재 우리 군이 가진 여러 가지 현안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사업들은 결코 공무원들만의 힘으로 이끌어 갈 수 없다.
군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며 함께 동행할 때 모든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이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한 마음과 한 뜻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동행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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