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여름을 맞아 휴식 공간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 6~9월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음악분수를 가동중이다.
이달부터는 지역주민과 손을 잡고 군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이 음악분수 앞에서 군민을 위한 야외공연을 마련한다.
여름 밤 풀벌레 울음을 벗삼아 화려한 분수를 감상하고, 감미로운 음악선율을 만끽하며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개의 공연팀이 무대에 서, 흥겨운 연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지역의 악기 동아리인 푸른시절 통기타 동아리와 파샵 색소폰 동아리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아마추어 동아리이지만 회원 개개인의 숨은 끼와 재능, 연주실력은 전문 공연팀 못지 않다.
지역 내 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등을 순회하며 문화 나눔 공연 등을 실시하며 지역사회를 더 활기차고 따뜻하게 만드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첫 공연이 열린 용두공원의 밤은 색소폰의 감미롭고 선율과 기타의 섬세한 화음으로 짙게 물들며, 그 어느 때보다 생동감이 넘쳤다.
각 팀당 30분씩 음악분수가동 전후 약 1시간 동안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 등이 연주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 주민과 민간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각종 동아리 공연, 찾아가는 음악 공연 등에 무료 개방해 지역 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용두공원에는 무대 202㎡, 관람석 302㎡의 대공연장과 무대 22㎡, 관람석 147㎡규모의 소공연장이 있으며, 각각 최대 400명, 300명 정도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