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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형 주민자치, 이제는 청소년이 주역

당진시 신평면주민자치위, 청소년 100인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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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19 13:26
  • 기자명 By.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주민자치 우수지역인 신평면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지역 청소년 100명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지난 18일 신평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이 제안하는 행복한 신평만들기’를 주제로 한 이번 ‘청소년 100인 토론회’는 미래 지역의 동량으로 성장할 청소년들이 참여를 통해 주민자치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신평중학교 학생 50명과 신평고등학교 50명은 ▲참여와 시민의식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생활환경과 자연 ▲안전과 보호 ▲관광과 놀거리라는 여섯 가지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들은 6가지 주제와 연계되는 당진시청 6개부서(자치행정과, 사회복지과, 평생교육새마을과, 환경정책과, 안전총괄과, 문화관광과) 위원회의 위원으로 임명돼 조별 토론을 벌인 후 각 조별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대표사업을 선정했다.

이렇게 청소년들이 선정한 대표사업에는 청소년문화의집 개설과 보행환경 안전을 위한 가로등 설치 확대, 버스승강장 내 도착예정시간 알림 시스템 도입이 꼽혔으며, 비록 대표사업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평소 미처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생각지 못했던 제안들도 많았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선정한 대표사업들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공유한 뒤 지역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민주도의 자치사업으로 풀어나가고, 시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의 정책 사업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원국희 신평면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의 권리를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무엇보다 그동안 주민자치의 이방인이었던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이끌어 세대를 아우르는 실질적 주민자치의 토대를 만들어 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신평면주민자치위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주민자치사업인 ‘조나단이랑 떠나는 토요캠프’도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이 자치사업을 통해 지난해 10월 열린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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