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6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추진을 소홀히 해 사업협약 사태에까지 이르게 한 총체적 책임을 물어 박남일 사장에 대해 대전도시공사 이사회에 '경고' 처분할 것을 요구했다.
박 사장은 노동조합이 강한 퇴진 압박에 나서자 지난 11일 저녁 권 시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대전도시공사 이사회는 지난 14일 박 사장의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무산 책임에 대해 ‘불문처분’을 의결했다.
이로써 대전시로부터 ‘경고’ 처분 요청을 받았던 박 사장은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고 물러나게 됐다.
한편, 박 사장은 광주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