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는 19일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은지역에서는 209㎜의 강우량을 기록한 내북면과 138㎜의 비가 내린 산외면에 피해가 집중돼 사망자 1명, 농경지 침수 155㏊, 도로침수와 유실 4㎞, 하천 매몰과 제방유실 3㎞ 등 수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군 의회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피해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며,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형편이 이를 감당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하소연 했다.
이어 "피해지역 주민이 희망을 가지고 생업에 종사하도록 보은을 포함한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수재민의 아픔을 달래고 희망을 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엄청난 피해를 본 보은군을 포함한 피해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조속한 피해 보상과 복구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라 ▲정부는 수해로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이 피해의 충격을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피해보상책을 강구하라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때 기존 행정구역 단위에서 피해구역 단위로 기준을 변경해 동일한 재해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법 개정과 대책을 강구하라 등을 요구했다.
사진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