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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철새 정치인 우영길 의원 공개사과...“민주당 의원과 지지자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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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19 15:14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 지난해 6월말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예산의 s식당에서 맥주와 소고기를 곁드려 식사 하고 있는 모습(사진 = 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철새 정치인으로 낙인이 찍힌 공주시의회 우영길 의원(무소속)이 이번에는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하고 나서 그의 속내를 알수 없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우 의원은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공주시의회를 잘 이끌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이종운 의원을 비롯해 김동일 의원, 김영미 의원, 배찬식 의원, 윤홍중 의원 등 다섯 분의 동료 의원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글을 시작했다.

또한, “민주당 당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아울러 공주시 민주당 팬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월 19일 대전지방 법원 1심 선고 공판에서 판결한 ‘공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무효 확인 소송’의 무효 판결 이후 제가 4월 24일자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공주시의회 우영길 의원이 2016년 7월 1일 후반기 의장단선거와 관련 충격적인 고백을 발표’한 것은 공주시의회와 동료 의원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고백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공주시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솔선수범 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번 제가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운 의원이 저를 밀착하여 감시의 눈길을 늦추지 않고 행동을 거의 같이 하는 등 철저하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였으며, 전화기마저 빼앗긴 상태라 이종운 의원 전화기를 빌려 겨우 한번 집에 연락을 할 수 있었다’든가 ‘열흘 이상 전국을 돌아다니는 숙식 경비로는 저와 이종운 의원이 각각 100만원씩 부담하였다’든가 라는 말은 사실이 아님을 이 자리를 통해 명백히 밝힌다”며 이종운 의원에게 공개사과 했다.

계속해서 “대천시내 모처에서 민주당 이종운, 민주당 배찬식, 새누리 윤홍중, J모씨 등이 함께한 자리에서 J모씨가 저에게 액수를 알 수 없는 돈 봉투를 주면서‘경비에 보태 쓰라’고 하여 순간적으로 내심 당황이 되었으며, ‘왜 하필이면 나한테 적절하지 않은 돈을 줄까?’ 비록 짧은 순간에 미루어 추측해 볼 때 거기 있는 다른 의원들과 이미 교감이 통해 있었던 걸로 판단이 들어 엉겁결에 받아 민주당 이종운에게 즉시 넘겼으며, 그 후 이종운 의원이 주도적으로 집행하면서 사용했다고 증언한 내용도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도 했다.

우 의원은 “사실, 제가 보도자료를 낼 당시에는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해 박모 의원의 조언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게 된 것이니, 지금 이 자리를 빌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피력, 자유한국당 박모 의원의 회유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비가 오고 난 후에 땅이 더욱 굳어지듯이 이번 일로 인해 공주시의회가 더욱 결속된 모습으로 거듭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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