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당, 해외연수 도의원 '철퇴'

최고수위 중징계 ‘제명’ 권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7.20 19:14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지난 16일 내린 폭우로 충북이 최악의 수해를 당한 가운데 유럽으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들에 게 강도 높은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당은 20일 중앙당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지역주민들이 수해로 고통 받고,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난 김학철(충주2)·박봉순(청주8)·박한범(옥천1) 도의원에 대해 최고수위의 중징계인‘제명’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이 위원회는 지역 당원협의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현안에 대한 감사를 담당하는 당내 기구다.

지난 19일 청주 수해 현장을 방문한 홍준표 대표는 “연수에 참여한 당 소속 3명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15명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는 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외부인이다.

당원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이 있다.

당무감사위원회 관계자는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당직자와 당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당의 혁신과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이번 결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 도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는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1일 오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내 “생활정치와 책임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위반한 만큼 스스로 회초리를 들어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외유를 떠난 최 의원 징계 의지를 밝혔다.

충북도당은 최 의원이 귀국하면 윤리심판원 전체회의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9명으로 구성된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지낸 노영우 목사가 위원장을 맡는 등 과반수인 5명이 외부 인사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윤리심판원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과반수가 외부인이어서 징계 수위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