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도는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주택·상가·차량과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천안·아산 지역 응급복구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응급복구비는 피해 규모 및 복구 수요 파악, 피해 시설물 철거, 잔해물 정리 등 응급 복구 작업에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또 가뭄 대책 사업비로는 100억 원을 확보, 각종 중장기 사업에 투입한다.
이 특별교부세는 가뭄 피해가 심각했던 서산과 태안, 보령, 예산, 홍성 등을 중심으로 배분, 관정 개발, 송·급수시설 설치, 하천 굴착 등 긴급 용수 개발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뿐만 아니라 시·군이 관리 중인 저수지 준설 사업에도 사업비를 대폭 지원, 기후변화로 매년 반복되는 충남 서부 지역 농업용수 부족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는 폭염대책비로 2억 6000만 원을 확보, 무더위 쉼터 확인·점검과 표지판 정비,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교량 재가설·보수보강 및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56억 원 ▲AI·구제역 방역대책비 9억 원 ▲산불 방지 대책비 3억 원 등도 올해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
유병훈 도 재난안전실장은 “올해 교부 받은 특별교부세는 재난 예방 및 응급·항구 복구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해 각 사업 용도별 특별교부세가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