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주택·상가 등 행복도시 내 건축물 디자인을 특화하고 있는 도시개발 방향에 맞춰 공원 내에 건축하는 소규모 건축물에도 이러한 디자인 특화를 도입하기 위해 기획했다.
공모 대상은 전월산 인근에 조성하는 국내 최대의 무궁화 테마공원(13만164㎡)에 들어가는 관리동, 화장실동 2개 건축물이다.
지난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참가등록 및 작품접수 등을 시행한 공모전에는 최종 12개 대학생 팀이 참가했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점, 우수작 2점, 입선작 3점을 선정했다.
최우수 작품은 한국교통대학교 정임주외 4인 팀이 제출한 ‘Circular Ecological Edge’로, 원형의 도시구조와 공원 동선에 착안해 건축물을 디자인하고, 주변이 반사되는 메탈 소재를 사용해 녹지와 건물을 조화롭게 설계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경기대학교 천의영 교수는 참가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공원 내 관리사무소, 전시관, 카페, 판매시설,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에 대해 참신하고 다양한 배치와 형태를 제시했다.
특히, 수상작품들은 이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아이디어와 학생 수준을 뛰어넘는 콘텐츠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우수작을 기반으로 후속설계를 진행하여 참가팀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참고로 이번 공모 대상 건축물이 들어서는 전월산 무궁화 테마공원은 무궁화를 주제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원으로 전 세계 300여 종의 무궁화 품종을 볼 수 있는 품종원, 세계 국화들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국화원 등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착공해 현재 공사 진행 중으로 2018년 하반기 개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