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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최병윤 충북도의원 자진사퇴… 나머지 도의원 사퇴 압력 거세

한국당 “자진사퇴는 민주당과 최병윤 의원의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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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25 18:07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사상 최악의 수해 속‘외유성 연수’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음성1) 충북도의원이 전격적으로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면서 나머지 3명의 도의원에 대한 사퇴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레밍’ 발언으로 공분을 산 김학철(충주1) 도의원을 비롯해 최 의원과 함께 유럽연수를 다녀온 자유한국당 소속 3명도 동반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제명’처분을 내렸던 한국당은 민주당 최 의원이 자진 사퇴라는 카드를 꺼내자 비난 여론이 쏠릴 것을 우려하며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4일 최 의원과 함께 해외연수에 나섰던 김학철·박한범(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을 제명하는 선에서 당 차원 징계를 끝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이 의원직 사퇴를 줄기차게 요구하는 가운데 최 의원이 자진 사퇴하면서 한국당 소속 3명에 대한 사퇴 요구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관계자는 “물난리에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고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도의원들은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자진사퇴 하지 않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퇴진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최 의원의 자진사퇴와 관련 “민주당 최병윤 의원이 도당 윤리심판원에 출석해‘의원직 사퇴’를 표명하고 이에 대해 민주당이 추가 징계없이 ‘징계의 건 기각’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의원직 사퇴를 통해 도민들께 깊은 사죄의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과연 이것이 꼼수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음성군수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최병윤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경우처럼 제명이나 중징계 결정없이 자진사퇴하고 민주당이 추가징계없이 결론을 내렸다는 것은 이미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해 둔 포석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결국 최병윤 의원의 꼼수사퇴를 민주당이 용인하고 당적을 유지시켜 주면서 군수 출마의 여지를 남겨준 것이나 다를 바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포장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도민들을 우롱하는 잘못된 처사”라며“민주당과 최병윤 의원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이같은 파렴치한 꼼수를 즉각 중단하고 진정한 사죄와 반성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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