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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보령시장,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광폭 행보

BC 부족으로 미착공된 보령~서천 간 2공구는 도로 안전성과 연결성, 지역 낙후도 감안 정책적 해결 방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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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27 16:10
  • 기자명 By. 김환형 기자
[충청신문=보령] 김환형 기자 = “보령머드축제가 세계 최고의 축제로 우뚝 서며 대한민국의 신성장 관광동력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동서와 남북을 종·횡단하는 고속 도로망과 철도 건설은 시대적 요구입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역발전의 마중물이자 주춧돌이 될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26일 오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예산 심의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당위성을 역설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국토교통예산과를 방문해 국도와 철도 등 SOC 분야, 농림해양예산과를 방문해 항만 분야, 문화예산과를 방문해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사업 등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먼저 보령시 신흑동부터 태안군 고남면까지 총 사업비 6705억 원이 투입되는 보령~태안 간 국도77호 확포장 공사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내년도 필요 예산 850억 원을 건의했다. 대천항과 영목항 간 이동 시간이 당초 1시간 30분에서 10분 내로 단축되는 획기적인 교통망을 건설하는 것으로, 바다로 단절된 서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함으로써 보령과 태안의 두 지역 간 관광활성화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장항선 개량 2단계 건설공사의 내년도 소요 예산 1200억 원을 건의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8498억 원을 투입해 신성(홍성)~주포(보령) 18km와 남포~간치 14.4km 구간을 개량하는 것으로 서해축 고속화 철도망 구축에 따른 호남, 전라선과 연계한 여객, 화물 확보로 환황해권 경제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도 21호 보령~서천 간 2공구에 대한 설계비 5억 원도 건의했다. 현재 보령 남포부터 서천읍 간 32.4km(4차로) 구간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3288억 원을 투입해 1·3공구의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2공구 10.9km 구간의 경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 부족으로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도 미반영됐다.

이에 따라 도로 폭 협소와 불량 선형의 도로구조로 안전사고 우려와 주행시간 증가, 운전자 이용 기피로 도로기능 역할이 상실된 상태이며, 김 시장은 사업 타당성은 다소 낮으나 도로 안전성과 연결성, 지역 낙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책적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교통량 및 물동량은 도로망이 갖춰지면 접근성 개선에 따라 이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역설했다.

이밖에도 보령~청양(국도36호) 간 확포장 1577억 원 중 내년도 244억 원 ▲보령~부여(국도40호) 간 확포장 1863억 원 중 내년도 300억 원 ▲주포~오천(국도40호) 간 확포장 103억 원 중 60억 원 ▲보령성주 우회도로(국도 40호) 건설 498억 원 중 100억 원을 건의했다.

다음으로 농림해양예산과를 방문해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되는 보령항 항만시설용지(준설토 투기장) 조성 사업의 내년도 예산액 135억 원을 건의했고, 보령항 항내 보령화력 연료부두 및 LNG 터미널 입․출항 선박을 위한 예선, 도선선, 항만순찰선 등 접안 및 대기가 가능한 보령항 관리부두 조성사업 128억 원을 건의했다.

낚시어선, 레저보트 등 해양레저 관광객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상가 및 물양장의 침수로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오천항 재정비를 위해 총사업비 327억 원 중 내년도 예산액 30억 원,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 대비 피해방지 대책이 절실한 외연도항 정비사업에도 30억 원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굴단지 재정비를 통한 시설의 합법화, 현대화, 굴 특화 등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육성을 위해 내년도 준공 예정인 천북웰빙특화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45억8000여 만 원도 반영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산과를 방문, 보령~태안 간 국도 77호 개통에 발맞춰 2034실 규모의 대형 리조트가 들어서게 될 원산도의 늘어나는 관광수요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테마랜드 조성사업의 내년도 소요액 32억5000만 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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