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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산발전에 지혜를 모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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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30 13:31
  • 기자명 By. 이기출 기자
▲ 이기출 서산주재 부국장

[충청신문=서산] 이기출 기자 =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 발전 중심축의 한곳인 서산시가 성장통을 겪고 있다.

그것도 서산시민들이 사용하고 버린 폐기물 처리를 두고 말이다.

70~80년대 고속 성장을 거듭하면서 발생된 산업화의 산물인 각종 쓰레기로 인해 앓았던 몸살을 지금 겪고 있다.

90년대와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법률이 정비되고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향상되면서 이런 몸살이 대폭 줄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특히 최근에는 대기환경오염이라는 새로운 악재가 나타나 범국가적 고민에 빠져있다.

서산시의 경우 여러 기업이 입지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처리해야 할 각종 쓰레기가 그만큼 증가했다.

이를 두고 논쟁이 치열하다. 일종의 성장통이라 할 수 있다.

어쩔수 없이 성장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면 갑론을박 보다 이를 어떻게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처리 할 것인가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시민 다수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서산시와 의회 ,시민단체, 시민이 힘을 모아 발전적 방안 모색에 나설 때이다. 각자의 주장만을 고집한다면 심각한 문제만 될 뿐이다.

그런데 현실은 서산 발전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갖고 머리를 맞대려는 모습 보다 각자의 주장만을 펼치고 있어 안타깝다.

기초의원은 정파를 떠나 시민곁에 언제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곧 자신이 속한 정당에도 도움이 되는 길이다.

중앙정치인 같은 정파적 처신을 시민들은 원하지 않는다. 지역주민과 진심으로 함께 호흡하겠다는 자세를 무엇보다 우선해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문제 해결의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할 서산시의회는 네 탓에다 구경만 하는 모양새다.

서산시의 쟁점 사항 중 하나인 각종 쓰레기처리장 건립을 두고 벌어지는 논쟁에 일부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정치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이 일부 목사와 스님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문제 삼는 기자회견을 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그도 그럴 것이 법적 요건을 떠나 도덕적 흠결이 있는 의원을 최근 진행된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한 것에 대해 시민 무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적절치 못한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그게 최선이었냐는 것이다.

우리는 늘 최선을 찾으려 노력한다. 네 탓에 앞서 시민이 편안한 서산, 살고 싶은 서산 만들기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조금 더 세련되고 후회없는 최선의 선택에 지혜를 모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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