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나사렛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 품새 대회’ 예산지원과 관련 천안시의회 이종담 의원 대해 천안시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 회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신의 아들이 나사렛대 태권도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 의원은 ‘나사렛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 품새 대회’에 제8회째인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6000만원의 천안시 예산을 지원토록 영향력을 행사한데 따른다.
엄소영 천안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은 29일 “문제가 된다면 윤리특위에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은 수해복구에 전념하고 있다”며 “윤리특위 위원들과 상의를 해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또 시민단체 출신으로 지난 4월 13일 보궐선거를 통해 입성한 정병인 천안시의원은 27일 “1차적으로 본인이 사실관계에 대해서 입장표명을 하는 게 우선이다. 만약 그 과정에서 불법, 대가성 그런 것들이 포착된다면 의회 내에서 또는 새로운 행정감사 등의 절차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제2조(윤리강령)에는 ‘공직자로서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이득을 도모 또는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 하지 아니한다.’와 제3조(윤리실천규범)에는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그로 인한 대가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