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곡히 늘어선 소나무 사이 길 산과 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곳에서 정혜준의 춤사위는 장마철 쏟아지던 빗속에 숨겨두었던 풍경을 보여준 자연과 함께 신선이 사는 세계에 온 듯 지켜보던 관광객들은 탄복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정혜준은 “자연이 주는 마음의 보양식과 자연 치유로 다시 한 번 신명나는 춤의 세계에 도전하고 싶은 유혹에 빠졌다.”며 “우리나라 고서중 춤 소재로 최초 등장한 삼국사기 국원(충주)경 욕돌역 능안의 가야지무(가야무)를 제 춤의 2막으로 형상화해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젊은 예인 정혜준은 우리춤의 차세대 주자로 계원예술고등학교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를 수료하고 윤명화무용단 수석단원으로 다소곳한 전통 한국미를 뽐내며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