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철도공단은 ‘자카르타 LRT 3단계, 총 연장 102km의 7개 노선’ 건설사업 수주를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LRT 3단계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자카르타 주정부 고위 관계자와 발주처인 자카르타주정부 산하 자산관리공사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경전철을 의미하는 LRT는 지하철이나 전철보다 가벼워 주로 도시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로, 수송능력이 우수하고 건설비와 인건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공단은 사업 참여 본격화를 위해 지난달 3일 LRT 기술협력 전문가를 자카르타 주정부 교통부로 파견해 사업모델구성과 기술협의 등을 진행해왔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평화엔지니어링㈜·수성엔지니어링㈜과 함께 LRT 3단계 마스터 플랜 수립 공동수행 협약을 체결했다.
자카르타 LRT 3단계는 민관합작투자사업으로, 투자비 회수가 보장되는 AP방식을 적용한다.
공단은 AP방식 적용으로 자금조달이 용이하고 한국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 등 참여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기업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이 참여중인 LRT 1단계(연장 5.8㎞·내년 8월 개통예정)사업은 공단 외 국내 4개사가 시스템분야(전력, 신호, 기지, 검수설비, 플랫폼 스크린도어)사업자로 참여 중에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40%다.
LRT 2단계(연장 8.9㎞·약 6500억원)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이달 중 완료해 올 하반기 민간합작투자 사업으로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