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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생명나눔 ‘장기기증 등록창구’ 운영

사랑의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기여… "꺼져가는 소중한 생명 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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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06 16:28
  • 기자명 By. 박제화 기자
[충청신문=예산] 박제화 기자 = 예산군보건소는 사랑의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생명나눔 ‘장기기증 등록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은 건강한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날 때 더 이상 필요 없는 장기를 기증하거나 살아있을 때에 사랑하는 가족이나 말기 장기부전 환우에게 소중한 장기를 대가없이 기증해 꺼져가는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귀중한 생명을 선물하는 생명 나눔으로 뇌사자 기증, 생존자 기증, 사후 각막기증 등 3종류가 있다.

뇌사자의 경우 신장, 간장, 췌장, 심장, 폐 등 장기와 뼈, 피부, 혈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해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으나 효와 가족을 강조하는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가족 중에 누군가 장기 이식이 필요하면 적극적인 이식이 이뤄지는 반면 죽은 가족의 시신을 훼손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군에 장기기증을 희망 등록한 군민은 2014년 182명, 2015년 163명, 2016년 121명으로 총 466명이며 올해는 6월말 기준 총 83명이 장기기증을 등록했다.

장기기증자의 경우 최근 3년간 17명이었으며 이식받은자 및 사망자 외에도 대기자는 19명으로 장기기증은 턱없이 부족해 3년 이상 대기하는 등 안타까운 생을 마감하는 이웃에게 장기기증 서약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운동 확산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보건소는 지난 2014년 장기기증 희망등록 기관으로 지정받아 장기 기증 희망 등록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 기증을 희망하는 군민은 관내 병·의원, 읍·면사무소,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지료소 등을 방문 직접 등록 신청하거나 국립장기이식센터에서 신청서를 출력해 우편 및 팩스로 발송해 등록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다만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지 못한 만 20세 미만의 미성년자 △마약, 대마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에 중독된 자 △타인의 강요에 의한 경우 등은 장기기증 희망 등록의 제한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장기기증’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이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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