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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과기부, 내년 세종시로

대통령 집무실, 2019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으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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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06 18:40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정부세종청사.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현재 서울청사에 있는 행정안전부가 2018년 세종시로 이전한다. 2021년까지 세종에서 건물을 빌려 쓰다가 새로 완공되는 세종시 신청사로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가 2019년에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행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을 위해서는 서울청사 내 사무실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고, 이 때문에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의 서울청사 이전과 행안부를 세종시로 옮기는 계획을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함께 행안부 고시로 돼 있는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대통령 집무실 등의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전 계획에는 현재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해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세종시로 함께 옮기는 방안도 담기게 된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세종시 신청사 건립 계획 마련과 이에 따른 예산 확보도 동시에 추진된다. 정부는 세종시에 행안부와 과기통신부가 입주할 신청사 건축에 1480여억 원 가량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상반기 신축청사 설계 입찰공고를 내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설계에 들어가는 것으로 밑그림을 그려둔 상태다.

2019년 하반기부터 신축청사 공사를 시작하고 2년 뒤인 2021년 하반기에는 청사 준공과 함께 두 부처가 입주할 계획이다.

다만, 내년 어느 시점에 행안부를 서울청사에서 세종시로 이전할지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계획과 관련해 청와대와 주무 부처인 행안부가 협의를 하고 있고, 행안부 직원 숫자도 1000명에 가까워 건물 임차 등의 여러 가지 방안을 살펴보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서울청사 본관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내용의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전 계획에는 대통령 집무실 외에 비서실, 경호실 등 청와대에서 서울청사로 옮겨가는 부속실과 인력 규모가 자세히 담길 전망이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내년 중에 서울청사 리모델링 설계와 공사가 시작되고, 2019년 집무실 설치와 이전 작업이 이어진다.

이렇게 되면 취임 2년 만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광화문 대통령' 시대가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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