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간담회에는 남상균 충남도당 사무처장을 비롯 전홍기 지역위원장(공주부여청양), 김용필 도의원(예산), 이해선 공주시의회 의원, 고광철 전 공주시의회 의장, 이창선 전 공주시 의원, 이성호 전 공주시장 후보 등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당원등 지지자를 포함 200여명이 참석했다.
당 대표 출마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전 통일부장관)은 7일 공주시를 내방한 자리에서 “작년 선거에서 70년 야당사를 통해 민주당이 25.5%였지만 국민의당은 26.7%를 득표해 1.2% 더 얻었다. 민심은 천심이고 민심을 이길 장사가 없다” 면서 “국민의당은 반드시 살아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정 의원은 “박정희 시해사건인 10·26사태가 지난 1979년도에 발생했는데, 당시 야당의 지지율은 1%였다”면서 “이후 선거에서 여당은 36%, 야당(신민당)은 37%를 획득, 해방이후 야당이 여당을 뒤짚은 것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국민의당은 국민이 만들었다”면서 “국민의당이 잘하기만 한다면 결단코 죽는 일은 없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다당제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OECD국가 중 멕시코, 칠레, 터키, 미국 등은 양당제로 인해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한 나라로 꼽힌다”며 우리나라의 양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반대로 스웨덴, 스위스 등은 다당제를 실시해 전 세계적으로 복지국가로 손 꼽히지 않는가. 우리나라는 다당제가 답이다”고 역설(力說)했다.
정 의원은 기존 정치권을 향해서도 “우리나라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 없고 모두 성실하지만 국민들의 삶은 희망이 없다. 이는 결국 정치를 잘못했기 때문이다”며 날을 세웠다.
한편, 정 의원의 이 날 공주시 방문은 오는 27일 실시되는 국민의당 당 대표 출마에 따른 충남지역의 표심 공략 차원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