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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도 극복한 서산시 카누팀 ‘금빛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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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08 11:47
  • 기자명 By. 이기출 기자
▲ 서산시 카누팀
[충청신문=서산] 이기출 기자= 서산시청 카누팀(감독 박민호)이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타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부여 백마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13회 백마강배 전국카누대회 및 제35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 시 카누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땄다.

대회 첫날인 4일 캐나디안(C-2) 200m 종목에 출전한 신동진-안현진은 충북도청팀에 불과 0.27초 차이로 뒤지며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신동진-안현진은 다음날인 5일 캐나디안(C-2) 1000m 종목에서 전날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고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기세를 이어간 신-안 조는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캐나디안(C-2) 500m 종목에서 또 다시 경쟁팀인 충북도청팀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시 카누팀은 지난 5월부터 시산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타 지역까지 전지훈련을 떠나 훈련에 매진하며 이뤄낸 값진 결과이기에 의미가 크다.

이완섭 시장은 “그간 가뭄으로 인해 변변한 훈련장도 없었던 상황에서 멀리 전치훈련을 떠나 이뤄낸 성과다”며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은 물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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