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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13년만에 본격화

수도권과 직접연결, 청주공항의 획기적 활성화·지역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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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10 14:03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지난 10여년간 충북도민들의 현안이었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이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 사업은 2004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정책간담회에서 국토교통부(당시 건설교통부)에 처음으로 정식 건의한 이후 13년 만에 추진되는 것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충북선을 연결해 서울(서울역)과 청주공항을 1시간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경부선 천안~서창간 2복선 신설(32.2km), 충북선 오송~청주공항간 개량(3.6km), 북청주역 신설, 청주공항역 신설(이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총사업비 8216억원이 투입된다.

8월말에서 9월초 설계용역을 발주해 11월경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약 2년 소요)에 착수하여 2022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충청권 주민들의 이용 편리성을 높임으로써 청주공항의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간이역 형태의 청주공항역은 공항청사 인근으로 이전해 새롭게 건립되고 역과 공항은 지하 환승통로와 무빙워크를 통해 연결된다.

북청주역 건설은 당초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청주역이 1980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함에 따라 청주가 철도사각지대가 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충북도에 의해 제안됐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일원에 신설되는 북청주역은 상당공원에서 6.5km, 차량으로 12분 거리에 위치해 도시 중심부와의 접근성이 개선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과학단지 등 산업단지와 연계하해 상업·유통·컨벤션 기능이 집적된 청주북부권의 새로운 성장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역에서 북청주역까지 1시간 13분, 북청주역에서 청주도심까지 자동차로 12분 소요, 총 85분이면 서울에서 청주도심까지 이동이 가능해진다.

KTX를 이용할 경우는 서울역에서 오송역까지 50분, 오송역에서 청주도심까지 40분, 총 90분 소요되며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는 강남터미널에서 청주터미널까지 1시간 40분, 청주터미널에서 도심까지 20분, 총 120분 소요된다.

비용면에서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1만원 안팎의 비교적 저렴한 요금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북청주역이 청주시의 관문역으로서의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청주가 철도친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정 역사(驛舍)규모 확보, 진입도로 개설, 대중교통 연계 등 활성화 기반을 사전에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 시설공단, 관련 지자체 및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정부예산확보, 행정절차 이행기간 최소화 등 본 사업이 목표기간내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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