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을지연습과 관련, 지난 4일과 8일 직원교육과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을지연습 전까지 ‘국가 위기관리(CMX) 및 국지도발 대응 연습’과 ‘을지연습 연계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훈련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를 대비한 정부의 비군사 분야 전시대비 계획(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공무원의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 전시대비 연습이다.
군은 지난 2014년 을지연습 충청남도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총체적 위기관리능력과 전시전환절차 숙달훈련 및 군민참여 실제훈련 등에서 거둔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민안전처로부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으며, 올해도 ‘안전 태안’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상기 군수 주재로 ‘2017년도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어 각 부서별 사전준비사항을 점검했으며, 16일에는 군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근무 참여자를 대상으로 국지도발 대응 연습을 실시하고 17일에는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50명과 함께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국지도발 및 국가위기관리 연습과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을지연습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로 차질 없는 훈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민·관·군·경이 혼연일체가 돼 함께 하는 이번 을지연습은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이면서도 효과성 높은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임무를 정확히 숙지하고 재난재해 예방과 방재대책 마련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